정재경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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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설명
삶은 감정의 연속입니다. 기쁨과 슬픔, 설렘과 그리움, 사랑과 이별—그 다채로운 감정 속에서 우리는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맺으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하루하루를 채워갑니다. 그렇게 엮이고 쌓인 일상의 순간들은 때로는 하나의 축제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정재경 캘리그라피전 – 축제》는 그러한 삶의 조각들을 붓글씨와 그림으로 엮어낸 전시입니다. 동양화의 여백과 수묵의 깊이, 그리고 캘리그라피 특유의 감성적 언어가 만나, 익숙하면서도 마음을 건드리는 이야기들이 탄생했습니다. ‘오우가’, ‘홀로 아리랑’, ‘사람냄새’, ‘그리움’ 등 작품 속 한 구절 한 구절은 관람객 각자의 기억과 감정 속 무언가를 조용히 두드릴 것입니다.
작가에게 있어 작업은 곧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자, 지나온 마음들을 조용히 꺼내어 마주하는 순간입니다. 그 과정에서 태어난 글과 그림에는 사람 냄새와 시간의 온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정재경 작가는 동양화와 선면화, 그리고 캘리그라피 분야에서 오랜 시간 깊이를 쌓아왔습니다. 창조회 창립위원이자 전 회장을 역임하며 40회 이상 출품하였고, 동방예술연구회원, 상록회장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전시를 통해 한국적 미감의 현대적 해석을 선보여왔습니다.
이번 전시가 관람객 여러분께도 각자의 삶을 돌아보는 따뜻한 축제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림과 글이 건네는 조용한 울림이 당신의 마음을 다정히 감싸주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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