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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설명

작가의 시선은 한국인의 정서로서 느껴온 생활 속 특정 감성의 형상을 미의식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수묵과 한지_SO"이란 주제를 통해 자연의 특정된 형상을 아리랑 악곡과 비발디 사계, 모짜르트 피아노 소나타 2, 쇼팽 봄의 왈츠, 슈베르트 송어 악보 등, 나의 의식과 특정된 형상을 화해시키는 작용을 통해 수묵과 한지의 표현으로 이어진다.

나의 수묵과 한지_So이와 같다.

전통 재료인 수묵과 한지를 사용하여 구상과 추상을 오가는 작업을 선보여 왔다. 단순히 형상을 그리는 것을 넘어, 대상과의 교감을 통해 오감의 즉발적인 반응을 화폭에 담으려 하였으며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시도를 감성적인 추상화로 진행하고 있다.

스스로 작품을 통해 마음의 정화와 안정을 찾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냄과 동시에 보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그림을 추구한다.

이렇듯 전통적인 수묵화의 기반 위에서 형상 밖의 형상(形象以外形象) 이란 화두를 통해 현대적인 추상미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다. 스스로의 수묵놀이는 타인의 시선이나 기존의 화풍에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의 이상향을 추구하고자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