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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숙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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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사아트센터
댓글 0건 조회 224회 작성일 25-02-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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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숙 개인전

전시명 이영숙 개인전
부주제 지각의 공간
전시장소 3F 제3전시장
전시기간 2025. 02. 26 - 2025. 03. 03
작가 이영숙
전시관 G&J갤러리

전시회 설명

지각의 공간(Perceptual space)전시는 자연의 보이지 않는 규칙을 우리가 지각할 때 비로소 존재하는 공간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가 지각한 공간은 세가지로 분류되는데 그것은 엔트로피, 프랙탈, 시공간이라는 공간이다. 작가는 이러한 물리학적 공간과 시공간을 지각하고 그들의 미적기호와 언어들을 추상표현 하였다.

첫 번째는 엔트로피가 발생하는 공간이다. 엔트로피는 물리학 제2의 법칙으로써 질서화 된 것에서 무질서적인 것으로 회귀하려는 물질과 자연의 섭리, 즉 무질서적인 세계로의 회귀 본능을 지각하였다. 작가는 이러한 무질서적인 세계의 표현을 통해 인간의 허기를 해소하고자 하였다. 엔트로피의 현상이 나타나는 공간은 엔트로피 동백시리즈가 주를 이룬다. 이는 동백꽃이 평형을 이루어 나무에 매달려 있다가 평형을 이루지 못하고 무질서하게 낙화하는 현상이다.

두 번째는 자연의 질서중에서 반복적인 프랙탈의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을 지각하였다. 자연형태 구조중에서 통계적 프랙탈을 조형적 관찰을 통해 미적기호를 발견한 것이다. 혼돈(Chaos)과 프랙탈(Fractal)을 과학자들은 자연계의 복잡한 현상을 설명하는 도구로 설명하고 있는데 역학계에서 발생하는 거의 모든 도형은 프랙탈이라고 볼 수 있다. 프랙탈은 자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규칙적이고 무정형한 모양들을 말한다. 이는 나름대로의 규칙성을 지니는 구조를 발견할 수 있다. 프랙탈의 모습은 자기 복제의 구조(Self-reproduction), 자기 유사성(Self-similarity), 무한히 분할하는 특징이 있다. 프랙탈의 작품으로는 부분과 전체의 닮음을 주제로 한 나무 시리즈와 자기복제 구조인 아이리스 시리즈가 있다.

세 번째는 아인슈타인은 시간과 공간은 본질이 같은 것으로써 시간이 없다면 공간도 없다라고 하였다. 이것이 일반 상대성 이론이다. 그리고 우주는 닫힌 공간과 열린공간이 있는데 닫힌 공간이 물질로 이루어져 평형을 이루고 있으며, 우리가 볼 수 있는 우주공간 영역까지는 아직 닫힌 공간이다. 따라서 작가가 시공간을 표현한 작업은 물질로 이루어진 닫힌 공간으로써 지각하는 공간이다. 그래서 시공간은 우리가 지각하는 공간만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작가는 이렇듯 자연형태 구조중 우리가 지각하고 있는 엔트로피, 프랙탈, 시공간이라는 것들의 특성을 발견하여 작업에 반영하고 있다. 그것들에 대한 기호를 발견하여 작가만의 시그니처를 만들어 작가의 세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