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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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규 개인전
전시명 | 손희규 개인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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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제 | One Final Destination of my Soul |
전시장소 | 3F 제1특별관 |
전시기간 | 2025. 03. 05 - 2025. 03. 10 |
작가 | 손희규 |
전시관 |
전시회 설명
나의 기억 그리고 나의 날것의 감정.
이 모든 것이 마지막으로 사라지는 곳은 어디일까.
Black hole
내 마음의 커다란 구멍은 모든 것을 삼켜버린다. 나의 아픈 기억, 환희의 순간들, 그리고 나의 날것의 감정들. 이 모든 것들은 Black hole 빠져든다. 한 번 들어가면 봉인 되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Black hole.
안녕.
Implosion
나는 조각조각 파편이 되어 블랙홀에 안에 쌓인다. 하지만 더 이상 빨아들여져도 사라지지는 않는다. 삐! 블랙홀 용량에는 한계가 있나 보다. 안에 모인 나의 조각들은 내파 (Implosion) 된다. 안에서 으스러져서 파괴된다.
Explosion
하지만 세상은 그리 녹록하진 않구나. 내파되어 사라질 것 같았던 나의 조각들은 압축되어 쌓이고 쌓이다 종국에는 폭발하고 만다. 내 마음속에서. 꾹꾹 눌러 놨다가 한순간에 뻥! 하고 터지고 만다. Explosion.
Vacuum: a resolution
모든 것이 폭발하여 소진되고, 소멸한다. 나는, 나의 기억은, 추억이 되어 사라진다. 아련하게 여운을 남기고 사라진다.
....... 그리고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One FINAL DESTINATION - nothing left
(체셔 캣의 미소만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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